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습관의 시작은 ‘행동’이 아니라 ‘문장’이었다

by mynews0613 2025. 4. 24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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습관의 시작은 ‘행동’이 아니라 ‘문장’이었다

새로운 습관을 만들고 싶을 때 우리는 이렇게 말한다.
“이제부터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날 거야.”
“운동 30분, 물 2리터, 책 10쪽. 지켜야지.”

그리고 실제로 2~3일은 잘 지킨다.
하지만 어느 날 피곤한 아침,
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.

“오늘 하루 정도는 쉬어도 되지 않을까?”

그리고는
그 습관은 조용히 멈춘다.

그 이유는 단순하다.
행동은 시작했지만, 나 자신에게 동기를 주는 ‘문장’은 없었기 때문이다.

 

 

행동보다 먼저 해야 할 건, 마음을 설득하는 말
우리는 ‘해야 할 일’을 정하는 데에는 익숙하다.
하지만 그걸 왜 해야 하는지, 어떻게 해야 계속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
스스로에게 거의 말해주지 않는다.

습관은 그냥 ‘행동’이 아니라
‘나에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매일 확인하는 과정’이다.

그리고 그 확인은
말에서 시작된다.

 

“왜 이걸 하는 거지?”라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으면, 습관은 오래 가지 않는다
습관은 반복이지만,
반복은 의미를 느낄 때만 지속된다.

예를 들어,
“운동해야지”는 의지다.
하지만
“나는 내 몸을 믿고 지켜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”는 철학이다.

전자는 지치면 무너진다.
후자는 지쳐도 돌아온다.

그래서 나는
모든 습관을 만들기 전에
‘습관 선언문’부터 만든다.

 

나만의 습관 선언문 쓰기
습관 선언문이란
어떤 행동을 왜 하려는지,
그 습관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
나만의 말로 정리한 짧은 문장이다.

예시:

물 많이 마시기
→ “나는 내 몸에게 수분이라는 선물을 주는 사람이다.”

아침 기상
→ “하루를 내 의지로 시작하는 첫 번째 선택이 나를 만든다.”

글쓰기
→ “나는 오늘 하루를 흘려보내지 않고, 기억하고 싶은 사람이다.”

산책
→ “나는 내 마음속 먼지를 털어내는 사람이다.”

이 문장은 습관이라는 행동에 ‘존재의 의미’를 부여한다.
그래서 흔들릴 때, 돌아올 수 있게 해준다.

 

습관이 아니라 ‘정체성’을 심는 말
습관 선언문은 마치
하루를 시작하기 전에
스스로에게 보내는 짧은 편지 같다.

그리고 이 말들이 쌓이면
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가 점점 뚜렷해진다.

그건 단순히
“스트레칭 10분”이 아니라
“나는 내 몸을 매일 이해하고 돌보는 사람”이라는 선언이다.

습관은 결국 반복된 행동이 아니라 반복된 정체성이 만든다.
그리고 그 정체성은 문장에서 시작된다.

 

습관 선언문을 실천으로 연결하는 방법
습관을 적기 전, 문장부터 쓴다
→ 예: “나는 하루에 책 3쪽씩 읽는다” 대신
  “나는 매일 새로운 문장을 통해 생각을 확장하는 사람이다.”

루틴 플래너에 선언문을 적는다
→ 체크리스트 옆에 한 줄씩 감정 문장을 넣는다

실천 전, 문장을 소리 내어 읽는다
→ 루틴을 ‘기계적 행동’이 아니라 ‘의식’으로 바꿔주는 순간

지쳤을 때 문장만 다시 읽는다
→ 행동이 안 되더라도, 정체성은 계속 유지할 수 있다

 

결론 – 습관은 단순히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, 반복해서 나를 다시 말하는 일이다

 

우리는 하루하루 같은 행동을 반복하며 살아간다.
그 반복 속에서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지를
하나의 문장이 대신 말해준다.

“나는 내 삶을 정성스럽게 살고 싶은 사람이다.”
“나는 나를 믿는 사람이 되고 싶다.”
“나는 오늘도 나에게 진심이고 싶다.”

이 말이 있다면,
습관은 결코 의무가 아니다.
그건 매일 나를 다시 그리는 방식이고,
나를 지키는 약속이다.

지금 당신이 만들고 싶은 습관이 있다면,
먼저 스스로에게 묻고 써보자.

“나는 왜 이걸 하고 싶은가?”
그리고
“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?”

습관은 바로 그 문장에서 시작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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